
협상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다른 구단이 제시한 금액이 LG보다 훨씬 높았지만, 박해민은 고심 끝에 LG를 선택했다.
박해민의 재계약은 LG에 크다. 올시즌 외야에서 그만큼 존재감을 뽐낸 선수는 없었다. 잠실구장의 넓은 필드를 누비며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
특히 센터라인이 돋보인다. 포수 박동원-2루수 신민재-유격수 오지환-중견수 박해민으로 이어진 센터라인은 '리그 최강'이다.
신민재와 오지환의 넓은 수비 범위로 내야를 통과하기 어렵고, 외야의 박해민이 마지막 보루가 된다.
박해민 재계약으로 LG는 2026시즌에도 강력한 센터라인을 유지한다. 2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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