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 규모가 발표되자마자 야구계 안팎에서는 노시환의 '가성비'를 계산하는 목소리가 높다. 총액 307억 원을 계약 기간인 11년으로 나누면 연평균 약 28억 원에 달한다. 이를 노시환의 주특기인 홈런 수와 결부시키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노시환이 11년 동안 통산 307개의 홈런을 추가할 경우, 홈런 한 방당 정확히 1억 원의 가치를 지불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연평균 약 28개의 홈런을 때려내야 달성 가능한 이 수치는 노시환의 최근 성적을 고려할 때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2023년 홈런왕(31개)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5년에도 32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부상 없이 매 시즌 30개 안팎의 홈런을 유지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홈런 1개당 1억 원'이라는 계산이 충분히 납득 가능한 투자가 된다.
물론 11년이라는 장기 계약은 구단에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화는 노시환을 '포스트 김태균'을 넘어 구단을 상징하는 영구결번급 레전드로 예우하며 동행을 택했다. 이번 계약에는 메이저리그 진출 조항까지 포함되어 있어 선수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했다. '307억의 사나이'가 된 노시환이 앞으로 11년간 307개 이상의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증명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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