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08105510098316cf2d78c681245156135.jpg&nmt=19)
8일 도쿄돔, 2026 WBC C조 대만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 라인업에는 이틀간의 혈투가 고스란히 담겼다. 일본전 7회 펜스 충돌로 허리에 자극을 입은 문보경(LG 트윈스)이 1루 수비를 내려놓고 5번 지명타자로 이동했고 그 자리를 채우는 과정에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3루 핫코너를 책임지게 됐다.
류지현 감독은 "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전화도 보지 않고 바로 누웠지만 뒤척이느라 쉽게 잠들지 못했다"며 "잠을 자기보다는 반신욕으로 몸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수비 출격 통보는 전날 코치진으로부터 이미 받았다. 도쿄돔 인조 잔디에 대해서도 "타구 스피드가 떨어지는 그라운드라 오히려 수비하기 수월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격에서도 각오는 분명했다. 일본전 1회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려 3득점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후 침묵한 것에 대해 "감이 좋다고 느꼈던 것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부터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어서 오늘은 기대할 만하다. 에너지를 좀 더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김도영에게 냉혹한 성장통이기도 하다. 오타니 쇼헤이와 직접 맞붙은 소감을 묻자 그는 "솔직히 벽을 느꼈다. 세계에는 정말 엄청난 선수가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번 대회가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08104032040006cf2d78c681245156135.jpg&nmt=19)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한국은 총력을 기울인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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