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패한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0817404403702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대만과 연장 10회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4-5로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경기 종료 후 김도영의 홈런과 김혜성의 도루 등 투혼이 무색하게 선수들은 벤치에서 일어서지 못할 만큼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장면은 취재 현장에서 포착됐다. '디 앤서'의 기자는 경기 후 통로에서 한국 기자 2명과 마주쳤는데, 이들이 자신에게 다가와 "제발(Please), 부탁이니 호주를 이겨달라"며 간청했다고 전했다. 일본이 호주를 꺾어줘야만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이 실낱같이 유지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동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실력이 아닌 요행과 타국의 승리에 기대를 걸어야만 하는 작금의 상황은 한국 야구가 마주한 굴욕적인 민낯이자 뼈아픈 자화상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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