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2015년 사이에 OECD는 31개국 성인 16만명을 대상으로 국제성인역량조사를 실시했다. 여러 질문 항목 중 '당신이 16세였을 때, 집에 책이 몇 권 있었나요?(신문, 잡지, 교과서 등 제외)'라는 질문이 있었다.
2019년 오스트레일리아국립대학교와 미국 네바다대학의 경제학자들이 이를 분석해 '공부하는 문화 : 청소년기 책의 노출은 언어능력, 수리능력 및 기술문제 해결능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논문을 내놓았다.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기 책에 노출되는 것은 인지능력 발달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효과는 언어능력, 수리능력 및 기술문제 해결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표를 살펴보면 평균 책 보유량 65권까지는 인지능력이 상승한다. 이후 완만하게 상승하지만 350권을 넘어서면 그 이상의 상승은 미미하다.
책이 아주 많을 필요는 없지만, 책이 없는 것은 청소년기의 지적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성장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앞으로 서재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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