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18112210002945e8e9410872236218883.jpg&nmt=19)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3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2021년에 일상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한국에 가서 더 CJ컵에 출전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 CJ컵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로 2017년에 창설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제주도에서 열렸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10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올해 한국으로 이동할 수 없어서 이곳에서 경기를 진행하지만 나쁘지 않은 대안"이라며 "출전하는 선수들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2009년과 2011년, 2013년 한국오픈에 출전해 준우승 두 번과 3위 한 차례의 성적을 냈다.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는 더 CJ컵 바로 다음 주에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 나갔다.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 역전 가능성에 대해 "어제까지 선두와 12타 차이였는데 간격을 꽤 좁혔다"며 "우선 내일도 8타 정도는 줄이고 봐야겠다"고 예상했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에서만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는 "지금 이 시기를 마스터스까지 준비 기간으로 생각한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11월로 연기됐다.
한편 더 CJ컵에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나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랐다. 15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러셀 헨리(미국)와는 5타 차이다.
토머스는 "오늘 전반적으로 잘 쳤다"면서도 "마지막 4개 홀에서 2, 3타 정도 줄여야 했는데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퍼트가 더 잘 돼야 한다"며 "오늘도 15번 홀에서 약 4.5m 정도 남기고 홀보다 약간 위쪽에서 시도한 퍼트가 홀을 2m 정도 더 지나쳐 타수를 잃었는데 이런 사소한 것들을 신경 써야 한다"고 다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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