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의 아이언 샷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080803030950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디샘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디샘보는 선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 단 2타 뒤진 공동 2위(16언더파 19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올림픽 출전권을 반납한 디섐보는 치료와 격리 생활에 몸무게가 5㎏ 가까이 빠져 스윙 스피드가 줄었고,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좋은 성적은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대회 사전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디섐보는 사흘 동안 평균 비거리 328야드의 강력한 드라이버 샷과 74%에 이른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홀당 1.575개의 퍼트를 앞세워 WGC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디섐보는 아직 WGC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다.
잉글리시는 5언더파 65타를 때리며 사흘 내리 선두를 지켜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임성재(23)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9위(3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언더파를 쳤다.
이븐파 70타를 적어낸 이경훈(30)은 공동 61위(2오버파 212타)에 머물렀고, 5타를 잃은 김시우(26)는 64위(5오버파 215타)로 밀려났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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