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최근 한 경매 시장에서 우즈가 썼던 아이언세트를 515만6052 달러에 팔았다. 60억 원이 훌쩍 넘는 돈이다.
브록은 지난 2010년 경매에서 같은 클럽 세트를 5만7,242달러에 샀다. 이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천하의 우즈가 썼던 아이언이라 해도 이렇게 비싸지는 않다.
브록은 12년 전 이 세트를 구입한 후 아무에게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 혼자만의 비밀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구입을 비밀로 유지해 왔으며 구매 당시 1백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우즈가 사용한 아이언 세트는 타이틀리스트 부사장이었던 스티브 마타가 새 아이언 세트를 우즈에게 주고 이 아이언 세트를 받았다. 이후 마타는 이를 경매 시장에 내놓았는데, 이때 브록이 약 7000만 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타는 새 아이언 세트를 우즈에게 제공하고 이 아이언 세트를 인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인이 구입한 이 아이언샷은 우즈가 은퇴하는 날 다시 경매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때 낙찰 가격은 얼마쯤 될까? 아마도 수백억 원이 될 것 같다는 것이 경매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7천 만원에 세트를 넘긴 마타는 땅을 칠 것이고, 64억 원이라는 거액을 준 경락자는 우즈가 은퇴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릴ㅈ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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