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횝고해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반ㅋ힌 ESPN 기자 세이지 스틸. [스틸 SNS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22212406049404fed20d3049816221754.jpg&nmt=19)
ESPN 앵커 겸 기자인 세이지 스틸이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병윈에 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참관하던 중 존 람이 티샷한 공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셰클포드에 따르면, 3번 홀에서 람이 친 281야드짜리 티샷이 훅이 걸리면서 왼쪽으로 날아갔다. 공의 속도는 시속 181마일이었다. 티샷이 왼쪽으로 휘자 람은 즉시 "레프트"라고 외치며 팔을 흔들었다. 나무가 있는 곳으로 날아가던 공은 그러나 갑자기 무언가를 맞힌 후 페어웨이 가운데에 안착했다. 람에게는 행운이었다. 그러나 공은 스틸의 얼굴을 강타했다. 스틸은 피로 범벅이 된 얼굴을 감싼 채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람이나 그의 캐디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TV 카메라도 람의 샷이 페어웨이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이를 포착하지 못했다.
ESPN은 그러나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스틸은 2007년부터 ESPN에서 근무했다. 슈퍼볼, 월드시리즈, 마스터스 등 굵직한 대회를 취재한 베테랑 기자다.
지난 달 스틸은 작년 9월 제이 커틀러의 팟캐스트에서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대해 한 발언에 대해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ESPN을 고소했다.
스틸은 “지난 며칠 동안 관심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팀의 도움으로 빨리 회복해서 다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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