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스미스.[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71946330937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세계랭킹 3위 스미스는 27일 호주 브리즈번의 로열 퀸즐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호주 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 호주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스미스는 4년 만에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7월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서 우승한 스미스는 이번 고국 방문길에 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들고 온 '금의환향'이었던 터라 우승의 의미가 더했다.
스미스는 특히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 편입된 이 대회 우승으로 모처럼 세계랭킹 포인트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전격적으로 LIV 골프로 옮긴 스미스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도 한차례 따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면서 2위였던 세계랭킹이 3위로 밀렸다.
이번 우승으로 당분간 세계랭킹 하락은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고 스크리비너가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덕분에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버디 8개에 보기 2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친 스크리비너는 6타를 줄인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3타 뒤진 공동 2위(11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민지(호주)의 동생으로 먼저 유명해졌지만, 작년 스코티시 오픈 등 DP 월드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한 이민우(호주)는 2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4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왕정훈(29)은 3언더파 68타로 선전했지만 전날 2타를 잃은 부담 탓에 공동 48위(3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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