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희는 6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해머던지기(4㎏) 결선에서 61m24를 던져 우승했다.
이날 김태희가 던진 61m24는 자신이 6월 5일 예천 아시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서 3위에 오르며 작성한 59m97을 1m27 경신한 한국 고등부 신기록이다. 이 기록은 한국 여자 전체 4위 기록이기도하다.
2022년 10월 쿠웨이트에서 벌인 아시아청소년선수권(18세 미만) 여자 해머던지기(3㎏)에서 59m24로 우승한 김태희는 올해 20세 미만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에 올랐고,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선발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육상 대표 42명 중 고교생은 남자 높이뛰기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와 김태희, 두 명뿐이다.
중학교 시절 원반던지기 선수였던 김태희는 고교 1학년인 2021년 해머던지기에 입문했고, 지난해부터 전국육상대회 해머던지기 경기에 출전했다.
짧은 시간에, 김태희는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현역 최고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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