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는 14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를 3-0(6-3 6-4 7-6<7-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조코비치는 1세트부터 흐름을 한 번도 내주지 않고 3세트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조코비치는 188㎝의 큰 키를 활용한 강서브와 백핸드가 강점인 신네르에게 외려 서브(서브에이스 11대 8)와 스트로크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팽팽하게 전개된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신네르는 3-1로 앞서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하는가 싶었으나 곧바로 더블폴트를 범하더니 이후에도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이어 열리는 경기서 결승전 상대가 결정된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준결승 경기 승자가 조코비치와 결승전서 붙는다.
조코비치는 메드베데프와 상대 전적에서 9승 5패로 우세를 보이고, 알카라스와 1승 1패로 팽팽하다.
윔블던 대회 최다 우승은 8회로 로저 페더러가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결승전마저 승리한다면 윔블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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