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아마리사 토스 [신화=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72110063308108bf6415b9ec1439208141.jpg&nmt=19)
지난 18일 토스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WTA 투어 헝가리 그랑프리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장솨이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 경기 도중 장솨이의 포핸드 샷 아웃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던 도중에 공이 코트 바닥에 찍힌 자국을 발로 지워 '스포츠맨십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장솨이는 1세트 경기 도중 기권했고, 온스 자베르·마리아 사카리·다리야 카사트키나 등 정상급 선수들이 일제히 토스의 행위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후 2회전 경기에서 토스는 카테리나 코즐로바에게 0-2로 졌다.
토스는 2회전 탈락 후 대회 SNS 동영상을 통해 "그 경기 결과가 이렇게 큰 후폭풍을 불러올 줄 몰랐다"며 "일어난 일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장솨이를 선수와 사람으로서 존경한다"고 사과했다.
토스는 장솨이가 기권하며 악수를 청하자 이에 응한 뒤 양 팔을 치켜 세우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현해 동료 선수들과 팬들의 반감을 더 키웠다.
또 "기회가 되면 장솨이와 만나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토스를 2회전에서 꺾은 코즐로바도 인터뷰에서 "장솨이가 빨리 마음을 추스르고 코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장솨이는 좋은 선수이고 존경받아야 할 훌륭한 사람"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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