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발렌카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이 워낙 빡빡해서 건강상의 이유로 올림픽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윔블던이 끝난 뒤 이어지는 하드코트 시즌을 준비하려면 휴식이 필요하다"며 "몸 상태를 고려했을 때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이 더 좋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들은 올해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러시아 또는 벨라루스의 군과 관련이 없어야 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지지 의사를 표명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 아래 올림픽 출전 요건을 갖췄을 경우 국기나 국가 사용을 금지하는 중립국 조건으로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사발렌카는 올림픽 불참 사유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온스 자베르(10위·튀니지) 역시 사발렌카와 비슷한 이유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는 이들 외에도 축구 종목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샘 커(호주) 등이 출전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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