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는 외래어로 학술·예술에 관한 지도적이고 권위있는 단체를 의미한다. 대학이나 연구소는 물론 학원을 이르는 말로 널리 쓰인다. 영어 알파벳으로 ‘Academy’라고 표기한다.
우리나라에서 아카데미라는 말은 일본의 영향을 받아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했다. 조선일보 1921년 6월14일자 ‘화가(畵家)의의복병(儀伏兵)’ 기사는 ‘거삼월말(去三月末)에팔십삼세(八十三歲)의고령(高齡)으로서거(逝去)한유명(有名)한 불국미술계(佛國美術界) 대왕(大王)까ㄴ,뽀두,란스』화백(畵伯)의장의(葬儀)에□하야불국정부(佛國政府)는의복병(儀伏兵)으로보병일개연대(步兵一個聯隊) 기병일개중대포공일개대대(騎兵一個中隊砲共一個大隊)를참렬(參列)케하얏다불국(佛國)에셔는『아카데미』회원(會員)으로톄쬬ㄴ,도,늘□ 훈장(勳章)을소지(所持)한자(者)의장의(葬儀)에는의복공(儀伏共)이참렬(參列)하게되얏슴으로 문호(文豪)유고』의장예시(葬禮時)에도역의복병(亦儀伏兵)이유(有)하얏다’고 보도했다.
한국 체육은 대한체육회에서 1968년부터 체육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체육회 가맹단체를 상대로 ‘코치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코치 아카데미를 거친 지도자들은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코치로 맡아 활동했다. 현재 국내에서 아카데미를 가장 많이 운영하는 종목은 골프이다. 기업, 학교, 동호인 등에서 아카데미라는 이름을 걸고 골프에 관심있는 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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