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 시너먼대니얼.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62145550898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미국 레슬리대학 소속 베일리 시너먼대니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슛이 성공했을 때 특별한 생각은 들지 않았고 그저 기뻤다"며 "그날 밤 감독님의 문자를 통해 내가 역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팔에 장애가 있는 시너먼대니얼은 왼팔만을 사용해 드리블과 슛을 구사한다. 작년 12월 피치버그주립대와의 경기에서 그녀는 왼손으로 공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한 후 힘차게 슛을 시도했고, 공이 깔끔하게 림을 통과하자 벤치의 동료들은 환호하며 축하했다.
시너먼대니얼은 "유니폼을 입고, 준비 운동을 하고, 모든 훈련에 참여하며 경기에 출전한다. 누구도 나를 팔이 하나뿐인 선수로 보지 않는다"며 "그저 농구 선수로만, 다른 선수들처럼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베일리 시너먼대니얼.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62146360727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스캐롤라이나 워런 윌슨 칼리지에서 2년을 보낸 후 레슬리대로 이적한 시너먼대니얼은 2023-2024시즌 점차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마침내 피치버그주립대전에서 필드골을 성공시켜 역사를 새로 썼다.
그녀는 "내가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며 "팀에 꼭 필요한 선수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시너먼대니얼은 "나를 보고 '저 사람도 할 수 있는데 나는 왜 못하지'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세상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아이들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 나도 과거에 그런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