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결승 앞두고 훈련하는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11243080473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1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UEL 결승을 앞두고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은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025 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 맞붙는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그간 프로 무대에서 리그와 각종 대회를 통틀어 한 번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2016-2017시즌 EPL 2위,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지난 17년 동안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던 토트넘은 이번에는 우승을 벼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 우리 팀이 처한 상황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UEL 우승 트로피로 모든 걸 바꿀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11243250799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강등권(18∼20위)과 승점 차는 여유가 있어 강등 걱정에서는 다소 자유롭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최근 EPL 6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치는 등 리그 농사는 이미 망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UEL에 전력을 쏟아부었다.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우리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올 시즌엔) 무언가를 놓쳤지만, 내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정신력을 바꿀 수 있고 역사도 새로 쓸 수 있다. 또 다음 트로피를 위해 계속 경쟁할 수도 있다"고 우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손케 듀오'로 활약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직후 연락해 '기운'을 받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내 최고의 파트너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케인과 함께 뛰는 건 큰 영광이었다"며 "케인이 처음으로 우승한 후 우리는 그의 트로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은 내일 토트넘의 가장 열렬한 팬이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