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르크는 23일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5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에 만족해야 하자 그린을 벗어나며 골프 가방을 퍼터로 격하게 내리쳤다.
너무 세게 내려친 탓인지 퍼터 헤드가 부러져 버렸다.
따라서 스타르크의 퍼터 헤드 분리는 교체 불가능한 상황에 해당했다.
결국 스타르크는 남은 3개 홀을 퍼터 없이 플레이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은 통상 로프트가 적은 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퍼터 대용으로 사용하지만, 스타르크는 웨지를 선택했다.
하지만 웨지로 퍼팅하는 것은 프로 선수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스타르크는 1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 4m 옆에 붙였지만, 웨지로 시도한 버디 퍼트는 홀 근처에도 가지 못해 겨우 파를 기록했다.
스타르크는 지난 2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240만 달러(약 33억1000만원)를 획득한 바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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