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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법' 플루미넨시, 인터 밀란 2-0 완파...클럽월드컵 8강행

2025-07-01 09:53:33

인터 밀란 꺾고 기뻐하는 플루미넨시 선수단 / 사진=연합뉴스
인터 밀란 꺾고 기뻐하는 플루미넨시 선수단 /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가 이탈리아 거함 인터 밀란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 무대에 발을 디뎠다.

플루미넨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16강 대결에서 전반 초반과 후반 막판에 각각 한 골씩 성공시키며 인터 밀란을 2-0으로 제압했다.

플루미넨시의 8강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간 16강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8강전은 오는 5일 오전 4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조별 예선 F조에서 한국 대표 울산 HD를 4-2로 물리쳤던 플루미넨시는 남미 축구 특유의 뛰어난 테크닉을 보유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까지 진출한 독일 분데스리가 강팀 도르트문트를 시드 순위에서 앞서며 2포트를 밀어내고 1포트를 확보했다. F조에서 1승 2무 성적으로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인터 밀란은 조별리그 E조에서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지만, 브라질 테크니션들의 정교한 공격 앞에 무릎을 꿇었다.

플루미넨시는 경기 개시와 동시에 공격수 헤르만 카노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인터 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사진=연합뉴스
인터 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사진=연합뉴스
전반 3분 존 아리아스가 우측 사이드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인터 밀란 수비진을 맞고 방향을 바꾼 뒤 높이 떠오르며 골문 앞으로 향했다.
떨어지는 공의 위치를 정확히 읽어낸 카노가 수비 압박 없이 한 번 바운드된 공을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 39분 이그나시우 올리베이라의 헤딩골로 점수 차를 벌리는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검토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되며 추가 득점이 무산됐다.

인터 밀란은 볼 소유율 우위와 더 많은 슈팅 시도(16-11)로 경기 흐름을 가져갔지만 마무리에서 계속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 11분 좌측 페널티 박스에서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날린 왼발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고, 후반 30분 디마르코의 프리킥은 골문 기둥을 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왼발 회전 슈팅은 우측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오며 또 다른 아까운 기회를 날려버렸다.

연속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에게 결정적 순간을 내어준 인터 밀란은 경기 마감 직전 치명적인 실점을 당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진영 중앙에서 볼을 잡은 플루미넨시 에르쿨리스가 개인 드리블로 골대 정면 페널티 구역까지 침투한 뒤 낮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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