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점 성공에 기뻐하는 이현중.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31706500531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일본을 84-69로 꺾었다.
가와무라 유키(시카고 불스)와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 등 주력 선수들이 제외된 사실상 '1.5군' 전력으로 내한했지만 여전히 아시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일본을 상대로 시원스러운 두 자릿수 차이 연승을 거두며 다가오는 2025 FIBA 아시아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년 연속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 한국은 2023년 홈 2연전과 작년 원정 2연전에서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던 터라 이번 홈 2연승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리바운드 잡는 이현중.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31707480873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미국 대학 농구를 거쳐 현재 호주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의 가치가 돋보인 경기였다.
파워와 기동력,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춘 이현중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일본 수비진을 압박했다. 상대 수비수가 앞에서 견제해도 과감하게 높은 궤도의 3점슛을 시도해 림을 정확히 가격했다.
일본이 1쿼터 말미에 빠른 발과 정확한 3점슛을 자랑하는 존 하퍼를 투입하며 잠깐 경기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한국의 우위는 2쿼터 들어 더욱 뚜렷해졌고, 전반 종료 시점에는 50-34로 16점 격차까지 벌어졌다.
![분위기 좋은 한국 벤치.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31708070438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지난 시즌 창원 LG 우승을 이끈 유기상, 양준석 콤비가 코트에 투입되어 경기 운영을 맡았다.
3쿼터 4분 경과 시점에 여준석이 이날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3분여 후에는 김종규(정관장)가 25점 차를 만드는 시원한 투핸드 덩크를 작성해 6천여 명의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국은 4쿼터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일본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15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현중은 3쿼터까지만 출전하고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과 리바운드 12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여준석 역시 3쿼터까지 소화하며 15점 9리바운드로 이현중을 훌륭하게 뒷받침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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