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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220㎝ 장쯔위 막지 못했다" 중국에 35점 차 완패...아시아컵 4위

2025-07-21 06:05:00

한국 박지수의 슛 / 사진=FIBA 제공. 연합뉴스
한국 박지수의 슛 / 사진=FIBA 제공. 연합뉴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에게 대패하며 FIBA 아시아컵을 4위로 마감했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2025 FIBA 아시아컵 3·4위 순위 결정전에서 중국에 66-101로 무너졌다.

이번 대회 조별예선 A조에서 2위(2승 1패)로 통과한 후 8강전에서 필리핀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9일 준결승에서 호주에 패한 데 이어 조별리그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중국에게 다시 굴복하며 4위에 안주했다.
바로 직전인 2023년 대회에서 5위에 머물러 1965년 대회 출범 후 최초로 4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한국은 복권을 노렸던 이번 대회에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한국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12차례)이지만, 2007년이 마지막 정상 등극이며 2013년 이후로는 결승 무대에도 서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토너먼트 참가권은 확보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본선 직진 티켓을 획득하며, 2위부터 6위까지는 월드컵 예선 토너먼트 진출권이 부여된다.

15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22점 차(69-91)로 밀렸던 한국은 이날 훨씬 더 큰 점수 차이로 패배했다.
1쿼터부터 31점을 허용한 반면 득점은 14점에 불과했고 전반 종료 시점에서는 29-58, 두 배 점수로 뒤처졌다.

3쿼터 종료 후에는 48-84로 격차가 더욱 확대되어 승부의 향방이 사실상 결정됐다.

박지수가 14득점, 허예은(이상 KB)이 11득점 6도움, 최이샘(신한은행)이 10득점으로 선전했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중국에 28-47로 크게 열세였고, 3점슛은 22개를 시도해 6개만 성공하여 장거리포에서도 중국(3점슛 19개 중 8개 성공)에 뒤졌다.

중국에서는 왕쓰위가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작성했고, 220㎝ 장신 장쯔위가 18득점 7리바운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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