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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는 깔끔한 라운드' 정윤지, OK 저축은행 오픈 1라운드 선두

2025-09-12 22:04:23

정윤지의 티샷. 사진[연합뉴스]
정윤지의 티샷.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LPGA 투어에서 경기 중 표정을 좀체 드러내지 않는 정윤지가 모처럼 웃었다.

정윤지는 12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 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낸 정윤지는 지난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한 번 정상 기회를 만들었다.
"오늘은 뭐 하나가 잘 됐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로웠다"고 자평한 정윤지는 그린을 4번 놓치고도 모두 파를 지켰고, 그린에서도 넣어야 할 퍼트는 대부분 성공했다.

표정 없는 정윤지가 이날 웃은 이유는 지난 4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권할 수밖에 없었던 허리 통증이 완전히 나았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은 컨디션 저하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밝혀졌다.

"오늘 크게 위기라고 생각한 홀조차 없었다"는 정윤지는 "1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과감하게 치는 바람에 파 퍼트가 길게 남았지만, 파 세이브로 마무리해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표정 변화가 없는 이유를 묻자 "버디나 이글 퍼트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세리머니가 나온다"면서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으려고 애쓰는 게 습관이 됐다. 들뜨면 힘이 들어가고 급해진다. 그래서 차분해지려고 한다"고 답했다.

방신실과 성유진이 5언더파 67타로 1타 차 추격하고 있다. 엄마 골퍼 박주영과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박성현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유현조는 1언더파 71타, 상금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도 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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