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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마무리' 키움 베테랑 이원석 은퇴...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던 시간이 큰 행복

2025-11-24 20:02:00

키움 이원석 / 사진=연합뉴스
키움 이원석 /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9)이 21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05년 롯데의 2차 2라운드 9순위로 데뷔한 이원석은 두산, 삼성을 거쳐 2023년 키움에 합류했다. 구단은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FA가 아닌 다년계약(2+1년·최대 10억원)을 체결했다.

다만 입지는 점차 좁혀졌다. 2023년 89경기 타율 0.246, 2024년 39경기 타율 0.220을 기록한 뒤 올해는 1군 5경기 7타수에 그쳤다.
이원석은 1군 통산 1천819경기에서 1천430안타 144홈런 타율 0.261을 남겼다. 2018시즌 128경기 타율 0.301 20홈런이 가장 빛난 한 해였다.

이원석은 "21년 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던 시간은 큰 행복이었다"며 "야구를 통해 배운 것들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키움은 김동엽, 변상권, 양경식 등 8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투수 박승주는 은퇴 후 팀 불펜코치로 시작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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