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 재능이 리그 정상급인 강백호의 합류로 한화 타선은 최강이 됐지만, 손아섭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강백호와 손아섭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해 왔기 때문이다.
손아섭이 한화에 남으면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고, 더 젊고 장타력이 뛰어난 강백호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 이적 후에도 제 몫을 했다. 정규리그 111경기 타율 0.288 107안타를 기록했고 첫 KS에서도 타율 0.333으로 활약했으나, 한화의 1승 4패 패배로 우승 반지를 놓쳤다.
30대 후반의 나이와 성적 하락 가능성이 걱정거리다. 반면 FA C등급으로 보상 선수가 필요 없고 연봉 150%만 지급하면 되는 장점이 있다.
KT 위즈가 외야 보강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김현수의 행선지가 결정된 후 손아섭이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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