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5일 "FA 외야수 김현수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연봉 20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두산 육성 선수로 시작해 2016~2017년 MLB 진출을 거쳐 2018년부터 LG에서 뛴 김현수는 2022년 LG와 4+2년 최대 115억원 계약을 맺었으나 연장 조건 미달로 재차 FA가 됐다.
KBO리그에서 FA 및 비FA 다년 계약으로 250억원 이상 확보한 선수는 최정(SSG·302억), 양의지(두산·277억), 김광현(SSG·257억)에 이어 김현수가 네 번째다.
![kt와 계약한 김현수.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51511030878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통산 2,221경기 출전에 타율 0.312·261홈런·1,522타점·1,256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2008년(두산)과 2018년(LG)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17타수 9안타·타율 0.529·1홈런·8타점으로 생애 첫 KS MVP를 수상했다.
kt 측은 "8천 타석 이상 기준 역대 타율 4위, 통산 2,532안타로 최다 안타 3위, 출장 경기 6위, 타석 3위(9,384) 등 각종 부문 상위권"이라고 소개했다.
김현수는 "가치를 알아준 kt에 감사하다. 협상 장기화로 양 구단에 미안하다"며 "팀 성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겠다. LG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수원구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모범적인 베테랑으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