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FA 시장에서 전문 중견수는 최원준과 박해민(LG) 단 2명뿐이었다. KT는 박해민 영입전에서 LG에 밀렸지만, 최원준에게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하며 센터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기존 주전 중견수 배정대(30)와의 공존이 관건이다. 배정대는 2020년부터 3시즌 연속 1000이닝 이상 중견수를 소화한 수비 전문가다. 올 시즌에는 부상과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617.1이닝 동안 단 1실책만 기록하며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KT는 배정대 외에도 김병준, 안치영, 정준영 등 외야 유망주를 다수 보유 중이다. 외야 보강이 필요한 팀에는 매력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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