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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놓고 우승하라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3년 연속 FA 선물 받았는데 롯데 김태형 감독은 3년 연속 FA 선물 '제로'

2025-12-04 07:06:44

김태형 롯데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
삼성 라이온즈는 419홈런 강타자 최형우를 영입, 3년 연속 굵직한 FA 선물을 박진만 감독에게 선사했다.

최형우는 삼성에서 2008년부터 전성기를 구가하며 왕조 시절 4년 연속 통합 우승의 중심 4번 타자로 활약했다. 2016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서도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그의 1군 통산 성적은 경이 그 자체다. 2314경기 타율 3할1푼,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이다. 41세인 올해도 타율 3할7리, 24홈런 86타점 74득점 OPS 0.928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를 연상케 한다. 그는 40세 나이에도 엘리트 폼을 유지하며 20대 젊은 선수들을 굴복시키고 있다.
최형우를 선물로 받은 박진만 감독은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이제야말로 우승할 수 있게 됐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로써 3년 연속 굵직한 외부 FA 선물을 받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받았고, 2025시즌을 앞두고는 선발투수 최원태를 얻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최형우까지 얻은 박 감독은 '윈나우'를 외치고 있다. 재계약도 하고, 참 복이 많은 감독이다.

반면,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3년째 아무런 선물도 받지 못하고 있다. 2024 2025, 2026시즌 외부 FA가 한 명도 없다.

롯데는 올 시즌이 끝난 후 외부 FA 영입을 하는 등 공격적인 전력 강화를 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시절 한국시리즈 7년 연속 진출에 빛나는 '우승청부사'다.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3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전인미답의 커리어다.

하지만 그는 구단의 지원 없이 그런 업적을 달성하지 않았다.

우승 감독만 데려오면 우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인가. 야구 참 쉽게 생각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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