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가을야구 실패에 이어 스토브리그에서 주축 선수를 연달아 놓치며 전력난에 봉착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두산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고, 백업 포수 한승택은 KT와 4년 1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9년간 팀 중심타자였던 최형우도 3일 삼성과 2년 26억원에 계약하며 친정 복귀를 선택했다. KIA가 총액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계약 기간 1+1년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팀에 헌신한 선수에게 '합리성'만 내세웠다는 비판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과 협상이 지연되는 것도 우려를 키운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 조상우는 꼭 계약한다"고 밝혔지만 양측 간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KIA 주축 선수는 "선수들이 계속 나가니 어수선하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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