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꼭 그럴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믿을 구석이 하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외국인 선수다.
KBO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의 '코업' 역할을 한다. 외국인 선수들이 1년 농사를 좌지우지한다. 올해 한화 이글스는 극단적인 예였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원투펀치'가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수 2명이 33승을 합작했다.
이와 더불어 처음 시행되는 아시아쿼터에 올인할 필요가 있다. 비록 2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돈과 무관한 실력을 가진 선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규 외국인 선수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내년 리그 판도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3명보다 더 신중하게 뽑아야 하는 이유다.
롯데는 비록 토종 보강은 하지 못했지만 외국인 4명만이라도 제대로 구성한다면, 한화 못지않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롯데는 2026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할 책임자로 코너 브룩스를 영입했다. 그는 기아 타이거즈에서 성공한 주목받는 스카우트다.
브룩스가 외국인들을 어떻게 구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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