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1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자유계약선수(FA) 에릭 페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신체검사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페디는 다시 한번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게 됐다.
지난 2023년 한국 프로야구(KBO) NC 다이노스에서 '최동원상'과 'MVP'를 석권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던 페디는 2년 1,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2025년 시즌은 페디에게 '악몽'과 같았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제구 난조를 겪으며 평균자책점 5.22로 부진했고,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쳤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2025년 최종 성적은 141이닝 평균자책점 5.49. 구속은 유지됐으나 전성기의 정교한 제구력이 실종된 것이 뼈아팠다.
다시 시카고로 돌아온 페디는 차기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이트삭스는 셰인 스미스, 션 버크, 데이비스 마틴, 앤서니 케이가 하위 로테이션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디는 이번 겨울 함께 영입된 션 뉴컴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거나, 팀 내 투수진의 풍부한 경험 부족을 메워줄 베테랑 선발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4년의 좋은 기억이 있는 화이트삭스에서 페디가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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