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골프장[스카이72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015094405024995e8e9410872112161531.jpg&nmt=19)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내 대형 회계법인 소속 파트너 회계사 A씨와 이사 B씨를 업무상 비밀 누설·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이달 6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스카이72는 두 사람이 2019년 인천공항공사가 발주한 '기간 만료 민자 시설 경제성 등 분석 용역'을 수행하다 2015년 별개 용역을 통해 취득한 스카이72 재무자료인 '2013년 계정별 원장'을 무단 사용했다며 올해 4월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봤다.
이들이 수행한 경제성 분석 용역은 공항공사가 지난해 9월 진행한 스카이72 후속 골프장 사업자 입찰의 토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업사 선정 시행계획안을 최종 결재한 구본환 전 공사 사장은 "공사로서는 용역 보고서에 회계법상 기밀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고 공사의 잘못은 아니다"라며 "후속 사업자 선정 과정에 위법성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2005년 공항공사 측으로부터 부지를 임대한 뒤 영업해 온 스카이72는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됐지만, 잔디와 클럽하우스 등 골프장 시설물의 소유권 등을 두고 공사와 갈등을 빚으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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