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포르투갈, 가나에 3-2 진땀 승리…H조 1위로

전경우 기자| 승인 2022-11-2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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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이 호되게 첫 신고식을 치렀다. 호날두는 명불허전, 호날두였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가나와 경기에서 3-2으로 힘겹게 이겼다.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챙겨 전날 무승부로 1점씩 나눠가진 한국과 우루과이에 앞서 H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전반전 내내 어려운 경기를 했다.

가나의 수비는 예상보다 강했고 조직력도 만만찮았다. 포르투갈의 파상 공세는 번번이 실패했다.

가나의 수비라인을 그물처럼 촘촘하게 짰다. 포르투갈의 거듭되는 공격이 수비에게 막히거나 골키퍼 선방에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은 주거니 받거니 답답하게 흘러 갔다. 골도 터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양상이 달라졌다. 양 팀 모두 해법을 찾아 나름의 개성을 살린 공격을 펼쳤고, 포르투갈도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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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가나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17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력한 발등 킥으로 성공시켰다. 월드컵 다섯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호날두가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8번 째 골응 터트리는 순간이었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월드컵에 출전, 매 대회 득점에 성공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도 가나 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뽑아 팀에 2-1 승리를 안겼었다.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하며 논란을 빚었지만,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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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앙드레 아유(왼쪽)가 카타르월드컵 H조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가나도 뒤지지 않았다. 가나는 공수 양면에서 힘과 스피드를 기반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지컬에선 오히려 포르투갈을 압도했다.
가나는 후반 28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패스를 앙드레 아유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가나는 신바람을 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개인기를 앞세워 포르투갈의 골문을 세차게 공략했다.

가나는 동점골을 넣은 앙드레 아유를 뺀 것이 화근이었다.

앙드레 아유 대신 그의 동생 조르당 아유가 대신 투입됐다. 형만한 아우 없다고 했다. 형 대신 들어간 동생이 시원찮았다.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제2의 호날두’ 주앙 펠릭스가 부르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의 파상공세가 거듭됐다. 후벵 네베스를 대신해 투입된 하파엘 레앙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가나는 후반 44분 부카리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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