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이 기념 활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216404804591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1988년 제정된 차범근 축구상은 매년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유소년 축구상이다.
그동안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등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과 이소미(경남 남강초)가 받았고, 서울 충암 U12의 한철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차범근 전 감독이 축구 발전에 기여해 주신 모든 것에 감사 드리며, 제35회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수상자를 축하한다. 곧 세계 무대에서 한국 팬들이 자랑하는 국가대표 선수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차범근 팀차붐 이사장은 물론 원로인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영표 현 축구협회 부회장,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 조원희 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등도 행사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2002년 우리 땅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고 기적처럼 4강에 오른 것을 여러분도 아실 거다. 그리고 2010년 남아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합류했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하던 1970년대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다"며 "한국 축구는 지금 두 계단쯤 올라선 수준에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한국 축구를 조금씩 앞으로 끌고 나간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축구협회 1종 유소년 지도자 361명이 온라인으로 추천한 선수 중 상위 15%를 대상으로 심사해 이번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현장 심사를 통해 공정성을 높였다.
수상자들은 올해 8월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하는 독일 원정을 떠난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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