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캐노니어 밴텀급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키뇨네스(멕시코)를 1라운드 2분 25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이뤄냈다.
이로써 UFC 무대에서 8승(3패 1무효)째를 수확한 강경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7승을 넘어섰다. ‘스턴건’ 김동현(42)이 보유한 ‘한국인 파이터’ UFC 최다승(13승) 경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퀴뇨네스가 쓰러지자 곧바로 그라운드 싸움으로 돌입했다. 강경호는 마운트 포지션으로 올라가 퀴뇨네스를 위에서 누른 뒤 뒤로 돌아 강력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제대로 기술이 걸린 퀴뇨네스는 탭을 쳤고 심판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강경호는 “상대가 거칠게 들어왔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끝까지 상대를 봤고 주먹이 제대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년에 몇 번씩 경기를 치러 반드시 컨텐더로 올라가겠다”며 “올해 아기가 태어났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님, 보너스 주세요”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올해 한 경기를 더 치러 랭킹에 진입하고 싶다. 8월 싱가포르 대회 혹은 9월 호주 대회에 뛰고 싶다"고 밝혔다.
8월 26일 열릴 싱가포르 대회는 정찬성과 맥스 홀러웨이(미국)의 대결이 펼쳐지는 무대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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