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럽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에 출전한 아모-다드지(가운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62117393905335bf6415b9ec1439208141.jpg&nmt=19)
2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로이터 통신은 아모-다드지를 '전업 회계사이자 파트 타임 스프린터'라고 소개하며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빠른 선수도 아모-다드지"라고 보도했다.
아모-다드지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호르스트 만들 메모리얼 남자 100m 결선에서 종전 개인 최고 10초05를 0.12초나 앞당긴 9초93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또한, 린퍼드 크리스티(9초87), 제임스 다사오루, 자넬 휴스(이상 9초91)에 이어 영국 역대 남자 100m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아모-다드지가 학창 시절 흥미를 느낀 건 육상이 아닌 수학이었고 지금도 아모-다드지는 '전문 회계사'로 일한다.
아마추어팀에서 축구를 하던 아모-다드지는 동료들의 추천으로 20대 중반 무렵인 2019년에야 '전문 육상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아모-다드지의 100m 기록은 2019년 10초55, 2021년 10초20, 2022년 10초05로 오르더니, 올해에는 9초93으로 단축했다.
아모-다드지는 "일반적인 육상 선수와 다른 스토리를 지녔다는 건 매력적이지 않은가. 다른 사람은 나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계사'라고 부를지 몰라도, 나는 나를 '우연히 육상에 입문한 회계사'라고 소개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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