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밑 전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51721130842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LG는 창단 첫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산뜻한 승리로 시작했다.
역대 27차례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19회로, 우승 확률이 70.4%나 된다.
![추격 저지하는 마레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51722550284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정규리그에선 SK에 1승 5패로 밀렸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보란 듯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감독으로 맞은 첫 챔피언결정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압도적인 우승을 거둔 SK는 4강 PO에서 수원 kt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칼 타마요(15점)와 아셈 마레이(13점)의 득점포를 앞세운 LG가 전반을 42-35로 앞서며 마쳤다.
![타마요 ‘또 3점’.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51723180400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LG는 조직적인 수비로 SK가 자랑하는 속공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3쿼터 SK가 추격의 고삐를 죌 때면 유기상과 타마요가 3점을 꽂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SK는 53-62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 워니가 골 밑에서 힘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격차를 좁혀나갔고, 6분여를 남기고는 59-62,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종료 7분여에 타마요, 6분여엔 유기상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를 맞았다.

궂은일을 도맡던 LG 정인덕도 승부처에서 빛났다. 3분 여를 남기고 오른쪽에서 8점 차를 만드는 3점을 적중했다.
종료 1분 43초 전에는 허를 찌르는 정인덕의 패스를 마레이가 골 밑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했고, 48초를 남기고선 정인덕이 직접 중거리 슛으로 9점 차를 만들면서 LG의 승리가 굳어졌다.
마레이가 19점에 14리바운드, 타마요가 24점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4쿼터에만 알토란같은 5점을 넣고 어시스트 4개를 곁들인 정인덕의 활약도 빛났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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