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워니 '다시 서울 가자'.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52307330386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SK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LG에 54-51로 이겼다.
1~3차전에서 모두 져 벼랑 끝에 몰렸던 SK는 원정으로 치른 4차전과 홈에서 치른 5차전, 그리고 다시 원정에서 벌인 6차전까지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SK 워니 '슛'.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52308000776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에 반해 1승만 거두면 프로농구에 뛰어든 지 28년 만에 처음으로 챔프전 우승을 일굴 수 있었던 LG는 믿기 힘든 3연패를 당해 무거운 발걸음으로 잠실로 향한다.
시리즈 패배의 벼랑 끝에 선 SK(25%)와 역스윕의 불안감이 커진 LG(29%) 모두 긴장한 듯 1쿼터 좋지 않은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LG는 유기상, 양준석, 타마요의 외곽포가 전반 내내 침묵한 탓에 좀처럼 추격의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17-29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LG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전반 한 팀 최소 득점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양 팀 합계 46점도 역대 챔피언결정전 전반 최소 득점 기록이다.
3쿼터 초반까지 무려 14차례 외곽슛이 모두 림을 벗어난 LG가 쿼터 시작 1분 10여초에 정인덕의 첫 3점으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6분여에는 LG 대표 슈터 유기상이 3점 2개를 연달아 림에 꽂아 28-34, 6점 차를 만들었다.
4쿼터 중반 LG 칼 타마요가 스틸로 엮은 속공을 직접 득점으로 마무리해 42-40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양 팀의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승부를 가른 해결사는 '최고의 외국인' 자밀 워니였다.
![SK 안영준 슛.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52308190111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어 김선형의 스틸이 안영준의 속공 레이업 득점으로 이어져 SK가 다시 52-5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LG 공격에서 아셈 마레이가 워니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은 가운데 22초를 남기고 워니가 천금 같은 골 밑 득점을 올리면서 SK의 승리가 굳어졌다.
워니는 팀에서 가장 많은 15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내며 펄펄 날았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도 10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양 팀 최다 18점을 올린 LG 유기상의 활약은 패배에 빛바랬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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