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뉴욕이 5시즌에 걸친 티보도 감독 체제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뉴욕이 지난 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콘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패해 탈락한 지 사흘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올 시즌에는 51승 31패로 동부 3위까지 상승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 상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제압한 후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까지 꺾으며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라갔다.
뉴욕의 콘퍼런스 결승 진출은 1999-2000시즌 이후 25년 만이었다.
그러나 인디애나의 벽을 넘지 못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ESPN은 "리그가 핵심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티보도 감독은 선발 5명에게 경기 시간 대부분을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전 5명에 대한 의존도가 NBA 어떤 감독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뉴욕 측은 "구단은 팬들을 위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만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보도 감독에게는 구단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이 NBA 챔피언에 오른 것은 1972-1973시즌이 마지막으로 52년 전 일이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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