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이집트 선수단.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91232290484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집트는 9일 모로코 카사블랑카 라르비 자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A조 9차전에서 지부티를 3-0으로 꺾었다. 무함마드 살라흐가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승 2무 무패(승점 23)를 기록한 이집트는 최종전을 남기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시에라리온을 1-0으로 이긴 부르키나파소(승점 18·5승 3무 1패)와는 승점 차가 5점으로, 남은 한 경기로는 순위가 뒤집힐 수 없다.
아프리카에서 본선 진출이 확정된 나라는 모로코,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가 세 번째다.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통산 최다 7회 우승을 차지한 이집트지만, 월드컵 본선은 1934년, 1990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에 불과하다.
본선행 일등 공신은 리버풀 소속 살라흐다. 예선 9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날도 전반 14분과 후반 39분 두 차례 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이브라힘 아델의 헤딩으로 앞서가던 이집트는 살라흐의 연속골로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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