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왼쪽)-백하나[신화=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4220625080948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에서 2대2로 경기를 하는 방식을 복식이라고 한다. 1대1로 경기를 하는 방식인 단식과 마찬가지로 복식이라는 말도 일본식 한자어이다. (본 코너 1077회 ‘배드민턴에서 왜 '단식'이라 말할까’, 1009회 ‘탁구에서 왜 ‘단식’이라 말할까‘ 참조)
복식은 영어 ‘doubles’를 번역한 말이다. ‘겹칠 복(複)과 ’법 식(式)‘의 합성어로 둘 이상으로 겹치는 방식이라는 뜻이다. 경제용어인 복식부기에서 복식은 스포츠용어 복식과 같은 한자어를 쓴다.
한국 배드민턴은 전통적으로 복식이 단식보다 강하다.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총 7번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그동안 따낸 올림픽 메달수는 총 19개다. 이 가운데 단식은 단 3개(남단 1개,여단 2개)뿐이다. 복식에서 무려 16개(남복 7개,여복 6개,혼복 3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배드민턴 복식에서 강한 이유는 합숙훈련 체계가 가장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복식은 파트너 사이의 호흡이 중요하다. 같이 오래 훈련을 할수록 복식조의 위력이 배가될 수밖에 없다.
배드민턴 복식도 단식과 같이 21점을 먼저 얻는 팀이 세트에서 승리한다. 20점 동점인 경우는 듀스로 간주해 이후 2점 차이를 만들어야 이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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