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영은 26일 충북 음성 모나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13차전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영은 우승 상금 1천5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6위(2천520만원)로 급상승했다.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20위까지 주는 내년 KLPGA 투어 시드 획득에 한 발 다가섰다.
김지영은 "정말 오랜만의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 전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퍼팅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떨어진 후 '골프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의 응원으로 다시 마음을 잡았다"며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다짐으로 전지훈련을 가서 학생 때처럼 새벽부터 연습만 했다. 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새로미, 이지영, 신지우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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