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호는 28일 강남300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만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8년 데뷔 후 204개 대회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김재호는 준우승 3회(2012년 2차례, 2019년 1차례)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시즌 개막 보름 전 집 계단에서 넘어져 팔꿈치가 골절되며 1년 병가를 썼던 그는 "넘어진 김에 쉬어가자는 심정으로 푹 쉬면서 자잘한 부상도 모두 치료했다"며 전화위복을 강조했다.
"나이가 들수록 겁만 많아진다. 최대한 머리를 비우고 치겠다"는 김재호는 "이 코스는 내 샷 성향에 맞고 그린 경사도 눈에 잘 들어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상현, 이정환, 이태훈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옥태훈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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