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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의 극치… 2연패 왕조 주역 반다, 다저스에 비정하게 버려져

2026-02-07 05:17:08

앤서니 반다
앤서니 반다
LA 다저스가 포수 벤 로트베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핵심 좌완 불펜이었던 앤서니 반다를 양도지명(DFA) 처리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반다는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유쾌한 성격으로 팬들과 동료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어온 선수다. 하지만 로트베트의 합류로 인해 로스터 정리가 불가피해졌고, 다저스는 포지션 중복과 좌완 불펜 자원 활용도를 고려해 결국 반다와의 이별을 선택했다. 이번 오프시즌 연봉 조정 과정을 통해 162만 5,000달러의 연봉을 확정 지었던 반다는, 향후 그를 영입하는 팀이 해당 연봉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32세인 반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체제 아래서 부상병동이었던 마운드의 빈자리를 메우며 전천후 구원 투수로 활약해 왔다. 2025시즌 71경기에 출전해 3.18의 평균자책점과 0.9의 승리기여도(WAR)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앞선 2024시즌에도 3.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다저스가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주역이기도 하다.
가장 유력한 대체자는 좌완 잭 드라이어다. 드라이어는 반다의 역할을 즉시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이미 셋업맨 자리를 꿰찬 태너 스콧을 필두로 알렉스 베시아, 저스틴 로블레스키 등 좌완 라인업이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어 수치상의 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우완 투수진 역시 브록 스튜어트, 랜던 나크, 윌 클라인, 카일 허트, 에드윈 디아즈 등 40인 로스터 내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뎁스는 여전히 두텁다.

현실적으로 반다가 웨이버를 통과해 다저스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근 리그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친 베테랑 좌완인 만큼, 불펜 보강이 필요한 타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저스 왕조의 조연으로 맹활약했던 반다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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