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감독은 캡틴 이정후(샌프란시스코)를 필두로 투수 15명·포수 2명·내야수 7명·외야수 6명을 선발했고, 더닝(시애틀)·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위트컴(휴스턴)·존스(디트로이트) 등 메이저리그 한국계 선수 4명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국 야구는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공통점은 첫 경기 패배가 흐름을 망쳤다는 것이다. 2013년 네덜란드전 패배로 시작된 악몽은 2017년 이스라엘전, 2023년 호주전으로 이어졌다.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특성상 1+1 선발 운용으로 불펜 소모를 줄이고, 타선이 초반 선취점을 뽑아 투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선취점을 내면 이틀 뒤 열리는 일본전 밑그림도 한결 선명해진다.
수비 안정도 빠뜨릴 수 없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사소한 실책이 흐름을 내준 장면이 반복됐기에 대표팀은 수비력 중심으로 내야진을 꾸렸다.
3월 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울려 퍼질 첫 승전보가 한국 야구 부활의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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