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110742200676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유산소운동은 영어 ‘Aerobic Exercise’ 또는 ‘Cardio Workout’를 번역한 일본식 한자어이다. ‘aerobic’은 산소를 뜻하는 그리스어 ‘aero’에서 유래된 말이다. ‘bic’는 생활을 뜻하는 ‘bio’와 비슷한 말이다. ‘Cardio Workout’는 ‘심장강화운동’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유산소운동이라는 말은 영어 ‘Aerobic Exercise’을 의미대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유산소운동은 1968년 미국 심장병 전문의 케네스 쿠퍼가 심장병 치료를 위한 운동요법으로 고안했다. 미국항공우주국에서 우주비행사 신체적성 프로그램으로 이용해 큰 호응을 얻은 뒤부터 민간단체에서 예방의학적 차원으로 많이 하게됐다. 국내에는 1974년 2월 YMCA 초청으로 내한한 쿠퍼 박사가 워크숍을 통해 소개하면서 보급됐다.
보통 지방을 태워서 살을 뺀다는 말을 한다. 지방을 태우기 위해선 몸에 불필요하게 축적된 체지방을 소모시켜야 한다.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상황인 것이다. 지방은 몸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점차 고갈되기 시작한다. 꾸준한 운동은 상당한 칼로리를 소모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유산소 운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유산소운동과는 달리 무산소운동(無酸素運動)이라는 말도 있다. 테니스·배구 등의 서브나 스파이크, 단거리달리기, 팔굽혀펴기, 던지기경기, 도약경기, 씨름, 잠수, 역도 등 단시간에 체내 산소를 사용해버리는 운동이다. 무산소운동은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근육에 축적된 에너지를 사용한다. 단시간에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주로 당을 사용한다. 당을 사용한 에너지는 젖산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으므로, 조금 운동을 심하게 하면 팔이 아프고 다리가 저릴 수 있다.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무산소운동은 영어로는 ‘Unaerobic Exercise'라고 말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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