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운동은 영어 ‘Aerobic Exercise’ 또는 ‘Cardio Workout’를 번역한 일본식 한자어이다. ‘aerobic’은 산소를 뜻하는 그리스어 ‘aero’에서 유래된 말이다. ‘bic’는 생활을 뜻하는 ‘bio’와 비슷한 말이다. ‘Cardio Workout’는 ‘심장강화운동’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유산소운동이라는 말은 영어 ‘Aerobic Exercise’을 의미대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유산소운동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1970년대초였다. 조선일보 1971년 9월25일자 ‘새로운 건강(健康)비결 아에로 비스크 유산소(有酸素)운동’ 기사는 ‘아에로비크스(유산소(有酸素)운동)라는 새로운 운동법이 미국(美国)서 유행하고있다.기본이되는것은 걷기,러닝,사이클링,수영(水泳)등의 전신운동—신체의 모든 부분에 보다 많은 산소(酸素)를효과적으로 공급하여 건강상태를 개선(改善)해 나간다는 것. 애당초 이 유산소(有酸素)운동은 미국(美国)공군이 연구해오던것인데 최근 2,3년동안에 수백만명의동조자가 생겨나 붐을 이루고있는 중이다. 원리는 일정시간내에 신체가섭취할수있는 최대 산소량,즉유산소능력 높이기운동을 계속하는 것. 쉽게 말하면 걷기,러닝등을적극적으로하여 가쁜숨을 쉬며땀을흘리는 것이다‘고 전했다.
보통 지방을 태워서 살을 뺀다는 말을 한다. 지방을 태우기 위해선 몸에 불필요하게 축적된 체지방을 소모시켜야 한다.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상황인 것이다. 지방은 몸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점차 고갈되기 시작한다. 꾸준한 운동은 상당한 칼로리를 소모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유산소 운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유산소운동과는 달리 무산소운동(無酸素運動)이라는 말도 있다. 테니스·배구 등의 서브나 스파이크, 단거리달리기, 팔굽혀펴기, 던지기경기, 도약경기, 씨름, 잠수, 역도 등 단시간에 체내 산소를 사용해버리는 운동이다. 무산소운동은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근육에 축적된 에너지를 사용한다. 단시간에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주로 당을 사용한다. 당을 사용한 에너지는 젖산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으므로, 조금 운동을 심하게 하면 팔이 아프고 다리가 저릴 수 있다.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무산소운동은 영어로는 ‘Unaerobic Exercise'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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