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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99] 럭비에서 왜 ‘플랭커(Flanker)’라 말할까

2025-07-27 17:03:40

국내 럭비 경기에서 스크럼을 펼치는 모습
국내 럭비 경기에서 스크럼을 펼치는 모습
럭비에서 ‘플랭커(Flanker)’는 스크럼 뒷줄에서 밀고 태클을 담당하는 체력 강한 선수가 맡는다. 축구에서 포워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플랭커라는 말은 위치와 역할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 단어는 영어 측면, 옆구리를 뜻하는 ‘Flank’에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 ‘-er’이 합성됐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Flank’ 어원은 고대 독일어 ‘Hlanca’이다. 이 말이 고대 프랑스어 ‘Flanc’을 거쳐 고대 영어로 들어왔으며, 중세 영어부터 ‘Flank’로 쓰였다. 원래는 군사용어로 부대의 측면을 가리키며, 플랭커는 측면에서 움직이는 사람 또는 측면을 맡은 자를 뜻했다. 기동 전술에서 적 측면을 기습하거나 포위하는 병력 개념이다.

군사용어에서 출발한 플랭커는 럭비에서 포워드 진영의 선수로 스크럼 양쪽 끝에 위치한다. 총 2명이다. 오픈사이드 플랭커는 공쪽으로 빨리 움직여 공을 뺏거나 태클에 주력한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스크럼의 닫힌 측면에서 수비와 돌파에 강한 역할을 맡는다. (본 코너 1473회 ‘럭비에서 왜 ‘스크럼’이라 말할까‘, 1483회 ’왜 태클이라 말할까‘ 참조)
스크럼 측면에 배치된 플랭커는 공격과 수비시 모두 가장 먼저 ᄈᆞ르게 측면으로 움직여야 한다. 중앙에서 부딪히는 락(lock)이나 프로프(prop)와 달리, 측면 전투 및 기동성을 중시한다. (본 코너 1498왜 럭비에서 키가 가장 큰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을 (Lock)’이라 말할까참조)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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